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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위화도 회군

처음나리다18 2020. 7. 18. 20:45

고려의 건국은 후고구려,후백제,신라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힘을 겨룬 후삼국 시대가 약 45년 계속되면서 전쟁을 통하여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세워진 나라 였다.

그에 비해 조선은 전쟁으로 건국된 것도 아니고 분열된 나라들을 통일하면서 세워진 것도 아니라 나라를 다스리는 지배층이 바뀌면서 태어난 것이 바로 조선이다.

조선의 건국의 시작은 위화도 회군이다 회군이란 군사를 돌려 철수 한다는 뜻으로 위화도 회군의 주인공은 조선의 첫 번째 왕이 된 이성계였다.

고려는 요동정벌을 위해 7만의 군사를 요동정벌에 동원 되었는데 고려군의 지휘관은 총사령관인 8도도통사에 최영,좌군도통사 조민수,우군도통사에 이성계였다.

조민수와 이성계가 군대를 이끌고 압록강의 위화도섬에서 이성계가 요동정벌을 주장한 우왕과 최영의 명을 어기며 4불가론을 내세우며 위화도에서 회군하였다.

위화도 회군의 4불가론은 첫째,작은나라가 큰 나라를 거스리는 것이 불가하고 둘째,여름철에 군사를 일으키는 것이 불가하며 셋째, 온 나라 군사를 동원하여 정벌에 나서면 왜구가 그 틈을 노려 쳐들어 올것이니 불가하고 넷째,지금은 장마철이라 활에 먹인 아교가 풀리고 군사들이 전염병에 걸릴 염려가 있어 불가 하다고 이성계가 요동정벌을 반대하였으나 우왕과 당시 최고 벼슬인 시중자리에 있던 최영은 요동정벌을 계속 주장했다.

결국 이성계는 내키지 않은 걸음으로 위화도로 향했는데 최영이 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재촉하였지만 위화도까지 가는데 19일이 걸렸다고 한다.

나중에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개경으로 돌아올 때 9일 밖에 걸리지 않은 걸 보면 일부러 늑장을 부렸다고 밖에 볼 수 없었다.

마침내 이성계는 위화도에서 회군하며 개경으로 돌아 와 새나라를 건국하는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위화도 회군으로부터 조선건국까지는 약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이성계는 반원친명즉 원나라를 멀리하고 명나라와 가깝게 지내고 고려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비판하면서 개혁을 꿈꾸던 정도전,조준 등과 성리학을 받아 들이고 조선을 건국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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