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학 이론

비판이론은 자본주의적 산업사회의 실상과 병리를 비판적 이성으로 분석·평가하고 대체로 현상학적,해석학적 방법 등에 근거하여 무엇이 인간의 자율성을 억압하고 예속시키는가를 규명하는데 학문적 관심이 있었다.

비판이론은 과학적,기술적 이성에 기반을 둔 주류 행정학의 실증주의적 접근 방법과 달리 사실과 가치 문제를 함께 다루려고 하였다.현상학은 후설이 해석학의 영향을 받아 일반철학운도으로 전개하였다.사회과학 연구에 있어 실증주의 와 형태주의가 내세우는 과학적 연구 방법을 거부하는 특징을 보인다.

사회과학에서의 정신적 구성물은 자연과하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전제하에 현상,즉 대상의 본질을 대상과 의식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하여 직관적으로 인식함으로써 불변적·근원적·절대적 지식을 얻으려는 관념론이 현상학이다.

현상학적 접근 방법은 인간 행태의 내면적 세계의 의미 이해을 중시하는 접근방법으로 사회현상은 자연현상처럼 사람과 동떨어진 객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속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의식,생각,언어 등으로 구성되고 상호주관적 경험으로 이루어지느 것으로 인식한다.

따라서 사회 현상에 대한 이해를 위해 외면에 대한 경험적 관찰보다는 일상생활의 상식적 생각속에서 인간 행위를 이해하고 그 이면에 내재된 동기나 의도에 대한 해석을 중요시 하는 접근법이다.

현상학적 접근 방법의 특징은 몰상화의 배격에 있는데 기술문명과 물질주의,공식화 등으로 초래된 인간의 몰상화 현상을 배격하고 인간소외의 본질을 파헤치려는 것에서 출발한다.인간을 자유의지를 지닌 자발적·능동적 자아로 인식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행정에서의 감정이입과 대면접촉을 중시하고 이는 소외적 사회구성원들에 대한 형평성 강조로 연결된다.

현상학은 형태가 아닌 행위를 중시하는데 표출된 행위와 의도된 행위는 다르므로 외면적 형태만 연구하는 것은 무의미 하며 의도가 결부된 ‘의미있는 행동’과 타인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상학은 철학적 연구방법론을 채택하고 실증주의를 거부하고 객관적 실재보다 명분이나 가치를 중시하는 명목론과 견지한다.

인간의 의지와 동기를 중시하는 현상학은 개별사례나 문제 중심적 방법을 추구 하는 특성이 있다.

현상학적 접근론은 인간의 행위에 대한 이해를 증가시키고 사회현상에 대한 철학적 사고와 폭넓은 준거의 틀을 제공하였지만 반면에 주관적 철학의 범주를 벗어나기 힘들고,경험적 증명 가능한 가설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으며 현실적으로 인간 행위의 많은 부분은 개인의식의 산물이라기보다는 집단규범이나 문화 등 환경요인에 의해 제약되기도 한계를 보여주었다.

또한 행위의 목적성과 의도성에 주안점을 두지만,극히 주관적 논의에만 머물려 구체적 연구방법론이 부족함을 드러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