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재배방법 파종시기

 

옥수수는 쌀,밀과 함께 세계 3대 곡식의 하나이다. 옥수수 수염은 한방에서 신장과 당뇨병에 효능이 있다고 하여 많이 약재로 쓰이고 있다.그리고 옥수수차는 고혈압에도 좋고 소화를 도와주며 피로회복에도 좋다.

옥수수는 척박한 땅에서도 유기질 비료를 넉넉하게 주면 잘 자란다.옥수수 재배에서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것은 수확시기를 잘 조절해야 하는데 수확시기를 놓치면 딱딱해져서 맛이 없고 수확시기가 닿지 않은 것은 아직 덜 익어 먹기 곤란하다.옥수수 재배방법과 파종시기에 대하여 알아보자.

옥수수 파종시기

옥수수는 직파하여 씨앗을 뿌리기보다 포트에 모를 길러 본잎이 2장 정도 되었을 때 밭게 옮겨 심는 것이 좋은데 씨앗을 심게 되면 새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옥수수는 6월 하순경에 파종하고 5월 중순쯤 아주심기를 해서 7월 중순~8월 초에 수확한다

 

■옥수수 재배방법

 

밭 만들기

흔히 옥수수는 척박한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지만 거름양이 부족하면 옥수숫대와 열매가 크게 자라지 않으므로 밑거름을 넉넉하게 준다.
씨를 뿌리고 2주일 전에 밭 전체에 1㎡당 고토석회 200g, 용린 150g을 뿌려서 깊게 갈아 섞어 놓는다.

작물 재배를 위해 밭만들기 

밑거름

씨를 뿌리기 일주일 전에 화학비료를 1㎡당 80g을 골고루 뿌리고 흙을 덮는다.

 

이랑 만들기

흙을 폭 60cm, 높이 10cm로 돋우어 이랑을 만든다. 이랑 위에 비닐을 깔고 양끝을 흙으로 누른다. 이것을 비닐필름 덮기라고 하는데 비닐필름 위에 직경 5~6cm의 구멍을 뚫는다. 구멍과 구멍의 사이는 40cm 정도 간격을 유지한다.

 

씨뿌리기

구멍에 물을 넉넉히 주고 씨를 5~6개씩 넣는다. 흙을 가볍게 누르듯 하면서 2~3cm 두께로 흙을 덮는다.

너무 이른 봄에 씨를 뿌리면 싹이 난 뒤 늦서리에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4월 하순부터 5월 말까지가 파종적기이다.

옥수수는 수꽃이 암꽃에 떨어져 수분한다.암꽃은 한 번 피면 열흘 정도 꽃가루를 받을 수 있지만 수꽃의 꽃가루는 단 하루만 가루 받이를 할 수 있다.

풀을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하기 위해 멀칭을 해 놓았다.

솎아주기

씨를 뿌린 뒤 4~5일이 지난 다음 잎이 5~6장이 되면, 잘 자란 묘를 두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뽑아 버린다. 남은 묘에 흙을 북돋아 주어 쓰러지지 않게 해준다.

 

곁눈 뽑아주기

높이 30cm 정도 되면 뿌리에서 1~2개의 싹이 돋아 나오는데, 이 곁눈은 뽑아 버리고 원 줄기 그루만 남긴다. 곁눈 뽑기는 일찍 하지 않으면 본 그루가 켜지지 않으며, 옆 그루의 잎과 서로 닿아서 통풍이 나빠진다. 곁눈을 뽑을 때는 본 그루의 줄기를 단단히 잡고 뽑아야만 뿌리째 뽑히지 않는다. 곁눈이 뽑아지거든 그루 뿌리 부분에 흙을 돋워 주어서 흔들리지 않게 한다.

옥수숫대가 제법 자랐다.

웃거름

옥수수는 비료를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그루가 굵어지기 전에 비료를 추가해 준다. 웃거름은 화학비료로 이랑의 양쪽에 살짝 뿌려 준다. 그루가 굵어진 다음에 웃거름을 주면 열매가 잘 여물지 않게 되므로, 웃거름은 일찍 주는 것이 좋다. 잎의 빛깔이 진해지지 않거나 아래쪽 잎이 노랗게 되거든 빨리 웃거름을 주어야 한다. 웃거름을 줄 때 비닐덮개를 모두 빗길 필요는 없다. 비료는 그루에서 30~50cm 떨어진 곳의 이랑 양쪽에 주면 된다. 옥수수 뿌리는 그루 높이 이상으로 뻗는다. 줄기 그루의 높이가 30cm면, 뿌리는 40cm를 뻗었다고 생각하고 웃거름 양을 가늠하면 된다.

 

-물주기

옥수수는 알이 굵어지는 7~8월에 물이 많이 필요하다.우리나라는 이 무렵 비가 자주 내려서 물 걱정은 덜하는데 가뭄이 이어진다면 충분히 물을 주어야 충분한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다.

수분과 결실

7~8월이 되면 줄기의 끝에 수꽃이 돋아 나온다. 며칠 지나면 잎 밑 부분에서 암꽃이 나온다. 암꽃의 끝에 수염 같은 명주실이 나온다. 그 실의 수만큼 알이 생긴다. 수꽃은 억새꽃 이삭처럼 피고, 황갈색의 꽃가루가 날린다. 암꽃의 수염 같은 명주실에 수분이 닿으면 열매가 생긴다. 이것을 결실이라고 한다. 하나의 그루에서 수꽃은 암꽃보다 먼저 피며 화분을 날리고 나면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암꽃이 피어 있지 않고는 수분이 잘 안 된다. 단지 다른 그루에 암꽃이 피어 있으면 이쪽 수분의 화분이 날아가서 수분이 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그래서 옥수수는 한 그루만 키우면 열매를 맺지 못할 수가 있다. 따라서 여러 그루를 키우는 것이 좋다.

 

수확

열매는 한 그루에 하나만 남기고 아래쪽의 작은 열매는 일찍 따 버린다. 옥수수수염은 처음에 흰색이지만 초록색, 연한 갈색, 갈색의 순으로 변해 간다. 갈색으로 변하고 마르기 시작하면 이때가 옥수수 수확 적기이다.

옥수수 수확은 아침 일찍 하는 것이 좋다.한낮을 지난 뒤에 수확하면 당분과 수분이 떨어진다.

옥수수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나면서 당분이 전분으로 바뀐다. 따라서 수확 후 6시간 이내에 요리를 해먹으면, 당분이 많아 맛이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