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 만들기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에는 텃밭농사 지을 장소로 베란다가 주로 사용되는데 의외로 베란다 텃밭을 통하여 건강한 야채로 식구들 먹을거리를 책임지게 되고 직접 야채를 키워 먹는 즐거움을 느끼기도 한다.

베란다 텃밭 만들기를 통하여 자투리 공간인 베란다를 텃밭을 만들어 보고 거실도 활용할 수 있는데 거실은 장식을 위한 정도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을 뿐 수확해서 먹을 채소를 재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베란다에서 콜라비처럼 모양이 이색적인 채소를 거실에 들여놓는다면 관상하는 재미는 얻을 수 있다.

사진=실내 텃밭을 위한 다양한 흙이 판매되고 있다

베란다 텃밭만들기

베란다 텃밭만들기 고려할점1,햇빛과 통풍

베란다 텃밭에서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햇빛과 통풍이다. 아무리 남향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햇빛의 양은 노지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작물 입장에서 이른 아침에 떠오르는 햇빛을 받을 수도 없고, 오후 늦게 지는 해를 받을 수도 없다. 게다가 여름의 해는 높아서 남쪽 발코니라고 해도 끝부분을 제외하면 해가 깊이 들어오지 않는다.

따라서 베란다에서 작물을 재배하고자 한다면 발코니 중에서도 어느 장소에 햇빛이 가장 잘 드는가를 살펴야 한다. 하지만 햇빛을 잘 받게 하려면 창밖으로 화분을 내거나 재배 상자를 내는 일은 매우 위험하므로 결코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또한 통풍도 고려해야 한다. 발코니 창문을 항상 닫아두면 통풍 장애로 식물체가 약해진다. 낮에는 발코니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고, 집을 비울 경우에는 외출 전에 창문을 열어 환기한 후 문을 닫고, 외출에서 돌아온 뒤에도 창문을 열어 환기해준다.

사진=실내 텃밭을 위한 소형 재배그릇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베란다 텃밭 만들기 고려할점2,물 공급

베란다에서 작물을 재배하면 물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편리하다. 그런 반면 주의점도 있다. 가장 흔한 것으로 너무 물을 자주 줘서 습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물은 작물에 따라 사나흘에 한 번 혹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주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텃밭 상자의 흙이 항상 젖어 있는 상태라면 뿌리가 썩을 수 있다. 따라서 물은 겉흙이 마른 뒤에 주는 것이 좋다. 물은 한낮보다는 아침 일찍, 혹은 해가 진 뒤 저녁에 주는 것이 가장 좋다. 물을 줄 때는 흙탕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천천히 준다.

 

베란다 텃밭 만들기 고려할점3,작물선택

에서 작물을 재배할 때는 햇빛과 통풍 외에 미관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같은 채소라도 노지 텃밭에 비해 더 지저분해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확해서 먹기도 하지만 화초처럼 아름다움까지 연출할 수 있는 채소로 콜라비, 겨자채, 방울토마토, 적치마 상추, 흑치마 상추, 근대, 순무 등을 들 수 있다.

 

 

베란다 텃밭 만들기 고려할 점4,상자 크기 조절

상자는 작물이 충분히 뿌리를 뻗을 수 있게 되도록 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작물마다 상자의 깊이는 달라야 하지만 대체로 잎채소의 경우 지상부에 올라오는 작물 키의 1.5배 이상은 되는 것이 좋다.

흙은 상자 높이의 70∼80% 정도만 채우도록 한다. 노지 텃밭이든 상자 텃밭이든 물을 줄 때는 흠뻑 주어야 하는데, 너무 흙을 많이 채우면 물이 화분 밖으로 흘러내려 지저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베란다 텃밭만들기 고려할 점5,해충 대책

상자 바닥에는 깔망을 깔아 해충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깔망위에 작은 돌을 상자 높이의 20∼25% 정도로 넉넉하게 깔고, 그 위에 흙을 넣도록 한다.

텃밭 상자를 발코니 바닥에 바로 놓으면 병해충 발생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통기에도 나쁘다. 벽돌이나 받침대 등을 놓고, 그 위에 텃밭 상자나 화분 등을 놓도록 한다. 발이 달린 상자를 이용하면 굳이 받침대를 놓을 필요는 없다.

 

베란다 텃밭만들기 고려할 점6,공생식물을 함께 키우자

베란다에서 재배할 때 공생식물은 병충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당근과 로즈메리,양파와 토마토,방울토마토와 바질은 병충해 예방에 서로 도움이 된다.바질을 토마토 줄기 아래에 심어 놓으면 토마토의 생육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