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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도 노후 설계 서비스에 대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뿐만 아니라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준비를 더 이상 개인에게 돌리지 말고 적극적인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지고 았다고 한다.
한국사회의 급속한 인구 고령화는 노인인구의 상대적 증가뿐 아니라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해 이전보다 노년기가 훨씬 길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고령사회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노후설계 서비스의 인식과 노후설계 서비스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노후준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는 여전히 미흡한 설정이다.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전 국민이 미리부터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노년기 은퇴 노후설계를 개인의 선택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노인의 자살률과 빈곤율이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의 삶의 질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 노인들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은퇴 노후설계서비스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자신이 처한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의 노후생활을 적극적으로 설계함으로써 노년기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으며, 사회적 차원에서는 향후 고령사회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년기 은퇴에 대비하여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노화는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측면에서 상호작용하여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노후설계는 이러한 다양한 측면들에 대해 통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애칠리(Achley, 1985)는 노후생활은 이전 생애주기의 다양한 경험과 변화과정의 궤적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위한 계획과 준비활동인 노후설계 혹은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후설계의 내용은 단지 재정적인 준비와 건강관리의 측면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 학습의 여가, 사회참여, 주거 등을 포함하는 총괄적인 내용이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노후설계 서비스는 전 국민이 고령사회에서 길어진 노년기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무, 건강, 사회관계, 여가 및 사회참여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해 미리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라이프 스타일을 갖도록 하여 안정적이고 보람 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지원되는 노후설계에 관한 진단, 상담, 교육, 연계, 사후관리 등 총괄적인 서비스를 일컫는다. 하지만 아직은 진단을 통한 상담 및 교육을 중심으로 노후설계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노후설계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원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포괄성’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영역들을 모두 포괄해야 한다. 둘째는 ‘형평성’으로 , 노후설계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셋째는 ‘다양성’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에 대한 맞춤형의 서비스 수행이 가능해야 한다. 넷째는 ‘전문성’으로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전문가에게 의해 전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어야 한다.
노후설계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교육내용은 노년기의 이해, 노후 자산관리, 건강관리, 노후 인간관계(가족관계), 노년기 여가 및 사회참여(자원봉사)등을 기본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노년기 은퇴에 대하여 교육기관에 따라 노후 심리, 주거준비, 평생학습, 재취업 및 창업, 죽음에 대한 인식과 준비 등 다양한 내용의 교육이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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