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오용과 남용의 차이

약물이 신체 증상을 경감시키는 용도 이외에 정신기능의 변화를 가져오는 다양한 용도로 개발되면서 약물의 오용과 남용이 문제되고 있다.

약물의 오용과 약물의 남용의 차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혼용해서 쓰기도 하는데 약물의 오용과 남용의 차이에 대하여 알아보자.

약물오용은 정량미달의 약물사용이나 과도한 양의 약물사용 또는 불규칙적인 약물의 사용 모두를 포함한다.

약물오용은 구체적으로 자살이나 살인,도핑 등에 악용되는 경우에는 의료인의 지식부족과 실수로 잘못 처방·조제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또한 사용자의 약에 대한 무지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약물오용의 유발요인은 아플 때마다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일반인들의 약물복용에 대한 태도와 쉽게 약을 구할 수 있는 여건 등을 들수 있는데 변비완화제,아스피린,이뇨제,진정제 등을 오용하는 예를 흔히 볼 수 있다.

약물오용과 구별되는 차이가 있는 약물남용은 약물을 지속적으로 또는 간헐적으로 과용하는 것이다.

약물남용은 정당한 사용목적을 벗어나 기분전환,쾌락추구 등 바람직하지 못한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약물의 남용은 약물섭취에 대한 강박적이고 무한한 욕구를 나타내는 약물의존성을 초래하는 차이가 있다.

심리적 습관성은 약물사용을 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로 약물의 요구가 강해져서 지속적으로 약물을 자가 투여하는 상태이며 정신의존성 약물복용을 중단할 경우 정신적으로 불안감과 강박적 욕구가 발생한다.

신체적 의존이 생기면 약물 사용을 중단 했을 때 약물 특유의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데 정신적 의존과 신체적 의존은 상호 관련이 엄격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신체적 의존을 유발하는 약물은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고통을 둔화시키고 때로는 평온감을 유발하는 중추신경 억제 작용이 강한 약물이 많다.

대표적으로 모르핀,마약성 진통제,알코올,수면 진정제 등이 이에 속한다.

약물 남용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한데 호기심이나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자신의 위치를 한번 평가해보고 싶어서 약물을 남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주변상황에 저항하거나 자아나 가치 판단력이 결핍되거나 허무와 권태로부터 향락을 추구하고자 약물을 남용하기도 한다.

그러면 우리가 일상에서 약물 오남용에 대하여 대처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먼저 자신의 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처방된 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의사나 약사의 지시대로 시간과 용량을 지켜서 약을 복용하고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한 약은 설명서의 용법과 주의사항을 잘 읽은 후 복용하여야 약물의 오남용을 예방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