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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약물에는 부작용이 있는데 특히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장내 환경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주의를 가지고 복용하여야 한다.
항생제 복용으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하여 알아보자.
항생제
항생제는 미생물에 의하여 만들어진 물질로서 다른 미생물의 성장이나 생명을 막는 물질을 말한다.항생제는 크게 세균을 직접 죽이는 살균제와 세균 증식을 막는 정균제로 나뉜다.
항생제 효과
항생제는 인체에 침입한 세균에 작용하여 감염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항생제의 종류에 따라 유효한 균종과 작용하는 기전이 다르므로 전문가의 처방에 의해 사용되어야 한다.
항생제의 종류는 엽산 합성 저하제,핵산 합성 저하제,단백질 합성 저해 항생제 등이 있다.
항생제 부작용 증상
항생제의 부작용은 약물군에 따라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증상도 있지만 대부분은 개별적으로 나타난다.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이 계통의 약을 복용 후에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복통, 설사, 소화불량, 울렁거림, 구통 등이 있다.
설사나 변비는 장내 세균총이 손상받기 때문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항생제 부작용이다.
그리고 복통이나 울렁거림, 구토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가 위장관에 작용해서 나타나는 특이 부작용이다.
항생제 남용을 경계하여야 하는 이유
항생제는 장내 세균총의 무차별적인 살상을 통해 장내 세균을 황폐화 시키는 무기이기도 하다.
우리 몸의 장내 미생물은 초산, 젖산, 프로피온산 등을 생산하며 장관 운동, 담즙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도와준다.
유익균들이 항생제 때문에 감소하게 되면 담즙산이 정체되고 지방산, 탄수화물 대사가 억제되어 소장 내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삼투압이 높아지고 수분 함유량이 많아져 변이 묽어지거나 설사를 하는 것이다. 이를 삼투압 설사하고 한다.
항생제 복용시 장내 환경변화
항생제 때문에 발생하는 설사에 관심을 꼭 가져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기회 감염균의 증가이다. 장내에는 유익균뿐 아니라 유해균도 살고 있다.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칸디다균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유익균에 의해 크게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가, 항생제로 장내 미생물이 크게 손상을 받으면 빠르게 증식한다. 특히 신생아 분변에 많은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은 독소를 분비해 장 점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연관 설사는 복용 중인 항생제를 중단해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복통, 경련, 발열이 수반되기도 한다. 심하면 위막성 대장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질환은 반드시 병원에서 항균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추가로 공급해야 한다. 유산균이 장내 환경을 정상적으로 조성해 다른 기회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항생제 중단 효과
항생제 복용으로 인한 설사 부작용은 항생제 사용을 중단하면 시간이 지난 후 저절로 회복된다. 하지만 항생제를 쓰기 전 상태로 회복되는 데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추가로 공급해서 장내 환경을 정상화하는 것이 좋다.
만약 항생제로 인한 설사를 한다면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생제와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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