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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청년세대에 대한 문제 중에서 가장 절실한 문제 중에 하나가 청년실업 문제이다.
청년들이 스스로를 N포세대로 부르고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부르며 가망이 없다고 절망하고 분노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노력해도 그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 지는 않는 것에 대한 절망이라고나 할까?
청년들의 삶은 단군이래 최고 스펙을 쌓는다고 해도 취직이 될까 말까 한 세상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신입사원을 기피하고 경력사원을 원한다고 한다.
이유는 신입을 데려다가 가르치고 숙련시키는 비용이 부담 스러워 경력직만 선호 한다고 한다.자연히 노동시장의 초기 진입 장벽이 높아지므로 다들 불안해 한다.그러다 보니 나라도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스펙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학점과 영어는 물론 각종 자격증이나 인턴 경력이니 자기소개서를 한줄더 늘리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한다고 한다.
한국의 청년들은 생존하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모든 인연을 끊고 취업 준비에만 몰두 해야한다.
아직 취업하지 못한 수치심 때문에 친구 관계도 단절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비정규직이나 인턴과 같은 불안정 노동이 대부분 이다보니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해야하는 일은 엄두를 낼 수가 없다.
결혼과 출산이 대표적인데 스스로 쓸모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는 취업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많은 것을 포기 할 수 밖에 없다.
청년실업 문제들은 비관적으로 자신의 현재 처지를 바라보며 존재감이 별로 없다고 인식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들은청년 실업이 사회적으로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 인정투쟁에서 실패 했다는 패배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들이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데 실패하고 좌절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이유에 기인 한다.
지금 이시대는 고용은 제자리이거나 자동화 인공지능에 의하여 많은 일이 로봇으로 대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실업과 고용 불안을 온 몸으로 격고 있는 이들이 청년이다.
2016년 서울 지하철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수리기사 사망사건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처한 위험과 비극을 상징한다.
서울 메트로 정규직 직원이 아니라 위험을 외주화 한 한 하청 기업 기업의 노동자로써 열심히 일하면 정규직이 될수 있다는 희망으로 가지고 위험한 노동현장에 내몰려 사망에 이르게 되었으나 비정규직인 그의 위험과 죽음에 책임지는 제도는 없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기준이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면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 시험에 목을 맨다.
결국 우리 사회가 청년 무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문제는 청년들이 경험하고 있는 이 삶의 위기를 어떻게 전환 할것인가의 문제이다.이것은 사회적으로 유용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우리 사회가 깊이 있게 고민 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청년의 삶에 대한 공공성문제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무엇보다도 등록금 문제를 가지고 비싸고 싸고 문제가 아니라 공부의 공공성 문제로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공부를 전적으로 사적인 목적을 위해 하는 행위로 쉽게 치부하는 경향에서 개인의 입신양명과 가족의 영광을 위해 공부한다도 생각한다.이렇게 바라본다면 공부는 전혀 공공적 가치가 없는 가치가 없는 것이 되고 만다.
공부를 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당연이 개인이나 가족이 부담해야 한다고 여긴다.그러나 서구의 복지국가들은 사적인 이해를 추구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공적인 의미를 가진 행위라고 생각한다.
서구의 복지 국가들이 대학교육을 무료로 혹은 아주 적은 등록금 만으로 대학교육을 받을수 있게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청년이나 대학생에게는 공공 교통도 무료이거나 대폭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공부를 하기 위해 학교를 가는 것이나 밥 먹고 자는 것에도 공공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청년들이 공부를 하고 경험을 쌓아야 국가와 사회의 부가 쌓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또한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는 고용의 질을 높여야 한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는 질 좋은 고용을 양질의 일자리라 부르며 절절한 수입이 보장되어야 하고 작업장의 안정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가족에 대한 사회적 보호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정의 하고 있다.
그리고 청년들은 존중 받는 삶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청년들은 면접에서부터 노동 과저에 이르기 까지 자신의 노동이 존중 받는다는 경험보다는 모욕과 모독을 일상적으로 경험하고 있다.이런 경험들은 한편으로는 사람을 존중할 줄 모른는 사회에 대한 분노로 표출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자괴감으로 이어진다 .
따라서 청년들에게 사회에서 자신의 존재와 노동이 존중받고 있으며 삶이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은 사회의 존립이 걸린 문제라고 할수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존재임을 입증하라고 청년들응 무한 경쟁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그러나 지금 청년들에게 필요하 것은 존재 자체의 의미와 가치를 인정해 주고 거기에서 출발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는 자에게만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자들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기여 할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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