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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역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태백선 정차역이다.
낙후된 폐광지역이었던 이곳이 어느 날부턴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하였다.
한때는 석탄 광산으로 지나가는 개도 만원자리를 물고 다닐 정도로 번창하였던 고한·사북은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에 의하여 폐광된 이후 줄곧 군민들이 줄어들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타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서 마을에 적막감마저 돌기 시작하였던 곳이다.
이러한 지역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배경에는 정선군 고한 지역에 내국인이 이용 가능한 강원랜드 스몰 카지노가 생기면서 고한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었다.
카지노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고한역 인근 상권도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다.
현재는 사북역 인근에 메인 카지노 호텔이 들어서면서 고한역보다는 사북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사북역 인근 상권이 더 활성화 되어있다.
사북역을 중심으로 숙박업소와 식당 뿐 만 아니라 급전 대출하는 사채업체들이 많이 들어서게 되었다.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사람은 본전생각에 만회해볼려고 처음에는 가까운 지인이나 은행 대출을 이용하여 게임을 지속한다.
결국 은행 대출을 받아서 게임에서 다 잃고 난 후에 마지막으로 높은 이율의 사채를 이용하면서 빚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결국은 개인이 감당하지 못할 상황까지 도달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여 사회문제로 큰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카지노 영업시간이 끝나는 오전 6시가 지나게 되면 사북역에는 게임을 마치고 집이나 직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몰린다.
사북역에서 원주/제천/청량리 방면 무궁화호 기차가 07시24분에 첫차가 운행되기 때문에 이 기차를 이용하기 위해 분주하게 사북역으로 몰려든다.
밤새 게임을 하여 피곤하기도 하여서 그렇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표정이 좋지 못하다.
일부는 돈을 잃어 카지노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기도 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사북역을 찾는다.
사북역에서 청량리 방면 기차 시간은 07시24분/08시55분/13시38분/16시54분/19시46분 하루에 4회 운행된다.
그리고 동해역 방면은 10시54분/12시53분/15시27분/16시39분/20시03분/22시21분에 운행한다.
이외에 시외버스는 고한사북터미널에서는 동서울 방면 버스가 23시 30분에 막차가 운행한다.
만약에 기차나 버스 이용시간을 놓치게 되면 타 지역으로 이동수단은 택시가 유일한 교통수단이 된다.
택시이용 비용은 다소 차이가 나지만 원주는 13만원,제천은 12만원,영월은 8만원,서울은 약 35만원의 택시비를 지불하여야 사북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동해역까지는 12만원의 택시비를 지불하여야 한다.
요즘은 서울에서 동해까지 운행하는 KTX가 운행되어 동해역에서 사북역까지 기차로 환승하여 사북역까지 이동하기도 한다.
보통 사북역서 하이원 카지노 호텔(구 강원랜드 카지노)까지는 택시비가 6천원이다.
도박중독에 대한 문제는 의외로 심각한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막판까지 가는 불상사가 없게 중간에 중단할 수 있도록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도박 중독에 대한 파멸을 예방하는데 노력하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