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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고 불명확하게 다각도로 발생하고 있다.
대기 오염은 공장이나 고층 빌딩의 굴뚝, 또는 자동차에서 내뿜는 가스 등 주로 인간의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유독 물질에 의해 공기가 더러워지는 현상으로, 이는 오늘날의 대표적인 도시 공해이다. 자동차 · 공장 · 발전소 · 가정에서 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매연이나 가스 때문에 생긴다. 그리고 화산 폭발이나 산불 따위에 의해서도 공기가 오염된다. 오염된 공기는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바람에 의해 이리저리 퍼지기도 하여 그 피해가 더욱 커진다. 또한, 여러 가지 오염 물질이 서로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광화학 스모그를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도시 지역은 일반적으로 매우 중요한 식생이 부족한 데다 지표면은 콘크리트와 같은 건설 자재로 덮여 태양열이 땅속으로 흡수되지 않는다. 따라서 도시 표면은 뜨겁고 건조하다. 도시 지역은 주변의 농촌 지역에 비해 온도가 높은데, 무더운 여름철에는 지붕이나 보도의 온도가 주변 공기 온도보다 27℃에서 50℃까지 뜨거워지기도 한다. 이러한 효과는 낮 동안에 특히 뚜렷하지만 야간의 온도도 영향을 받는다.
대기에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자체 정화 작용인 희석 작용, 세정작용,산화작용, 살균작용 등에 의하여 스스로 깨끗해지기도 하지만 기상과 지형의 변화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열섬효과이다.
도시 열섬효과의 원인과 대기오염에 연관성에 대하여 알아보자.
열섬효과는 도시와 주변지역의 온도를 연결하는 등온선을 그릴 경우 섬의 등고선과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해서 도심의 고온부를 '열섬'이라 부른다. 열섬에 의해 마치 도시 전체가 비닐하우스에 둘러싸인 것 같은 온실효과가 나타난다. 열섬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공장의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냉·난방기기 가동에 의한 인공열의 발산이다.
대형 건물들이 자연적인 공기 흐름이나 바람을 차단하여 도심의 기온은 변두리 지역보다 5℃정도 높게 된다. 이를 열섬효과(heat island effent)라고 한다. 이때 대기오염물질이 상승하여 먼지 지붕(dust dome)을 형성하여 태양열에 의한 지표 가열을 방해하게 되므로 공기의 수직이동이 감소되어 대기오염은 더 심하게 영향을 미친다
그 밖에도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면적 확대로 인한 지표면의 보온효과, 녹지 면적 축소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열섬현상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늘이 맑고 바람이 약할 때 주로 발생하며, 계절적으로는 여름보다 겨울에 뚜렷하고 낮보다 밤에 심하게 나타난다.
열섬으로 인해 도심 상공에는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고 머물게 되는데 이것을 먼지 돔이라 한다. 여름철에는 열섬현상이 반복되면서 해가 진 뒤에도 대기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다. 열섬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냉·난방연료 및 자동차의 사용을 줄이고 도심에 공원·녹지 등을 충분하게 조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