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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관련된 용어와 이론을 정리 하였다.
〈뉴미디어의 정의〉
뉴미디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적,사회적,기술적 상대성 개념을 살펴보아야 한다.
시간적 상대성이란 오늘날의 뉴미디어는 이전의 미디어에 비해 새로운 것이다.
예를 들면 라디오에 비해서 텔레비전이 뉴미디어이고, 흑백텔레비전에 비해 컬러텔레비전이 뉴미디어이다.
그리고 사회적 상대성은 새로운 기술을 채택한 새로운 매체를 사회의 모든 계층이 골고루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상대적으로 교육을 적게 받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기초적인 컴퓨터 활용 지식과 영어 능력이 요구되는 인터넷 이용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회적 상대성은 다른 말로 사회적 불평등 정보 격차라고 한다.
또한 기술적 상대성은 이전의 미디어에 비해 새로운 기술이나 기능이 추가된 미디어를 강조 할 때 사용되는 개념이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이전 시대의 미디어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의 기술적 특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적 특성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라는 두 가지 흐름으로 정리될 수 있다.
디지털기술의 발전은 기능이 향상되어 어떠한 정보라도 디지털 처리하면 0과 1의 비트로 동등하게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의 통합화가 가능하고 정보를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전송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본적인 영상,문자,정보를 제공하는 방송과 보다 다양하고 화질이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방송으로 구분하여 제공한다.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통신네트워크나 데이터베이스의 디지털화가 급진전함에 따라 다양한 미디어와의 접속이 용이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디지털 텔레비전수상기에 컴퓨터나 주변기기 들을 접속하여 쌍방향화가 이루어 졌다.그리고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은 하나의 중계기당 약 10배의 프로그램 전송이 가능해져서 다 채널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상대적 불변성〉
상대적 불변성은 새로운 미디어의 지속적인 등장과 사용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를 사용하거나 지출하는 비용은 비교적 일정한 수준을 유지 한다고 보는 개념이다.
기존의 미디어 시장에 뉴미디어가 등장하고 결과적으로 수용자가 이를 채택하게 되면 기존의 미디어 업계에서는 매우 긴장하게 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미디어에 대한 소비와 지출이 비교적 항상성을 유지하며,갑자기 비용과 이용 시간을 늘리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미디어 업계에서도 잘 알기 때문이다.
언론학자인 맥컴스는 스크립스의 가설을 실증적으로 증명해 보았다.
상대적 불변성 원칙은 수용자들의 미디어 소비의 한계를 주장하기 때문에 뉴미디어와 올드 미디어 간의 필연적인 경쟁 관계가 성립된다는 것을 전제한다. 또 같은 논리로 올드미디어가 뉴 미디어로 기능적으로 대체된다는 것을 가정한다.
〈패키지계 뉴미디어〉
패키지계 미디어는 특정 데이터나 프로그램을 저장하는 미디어를 의미한다.
패키지계 뉴미디어는 CD-ROM과 DVD,비디오 게임,홈비디오 등으로 구분된다.
〈지식 격차 가설〉
지식 격차 가설은 특정한 시기에는 그렇게 크지 않던 두 사람 혹은 두 나라 간의 지식 격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스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많이 얻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뒤집혀질 수 없을 만큼 커진다는 것이다.이 가설에서 중요한 요소는 사회·경제적 지위의 차이이다.사회·경제적 지위는 성별,인종,교육수준,수입,직업 등과 같이 한 사회 내에서 한 개인이 차지하고 있는 지위를 의미한다.
이러한 지식 격차는 뉴미디어 시대에는 더욱 커지게 된다. 지식 격차 가설은 오늘날 정보 격차 가설로 불려진다.
〈체계이론〉
체계이론의 내용 중에서 뉴미디어 테크놀로지와 가장 관련이 깊은 것은 복잡성 개념이다.
복잡성이란 원래 한 체계 내에서 얼마나 차별화되었는가 혹은 이질적인가의 정도를 지칭하는 용어인데 이는 모든 체계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이는 어떤 체계가 환경 내에서의 자극이나 변화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한다.겔 만에 따르면 복잡한 체계는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첫째는 학습하거나 생물학적으로 진화할 능력이 없는 것인데 대표적인 것은 은하계 혹은 태양계이다.둘째는 적응 능력이 있는 것으로 뉴미디어 테크놀로지와 관련이 깊다.
〈비판이론〉
뉴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도입으로 인한 사회상이 그렇게 낙관적인 것이 아니라고 보는 입장이 있는데 이 입장의 학자 들은 기존의 매스미디어를 독점적으로 소유했던 거대 자본가들이 뉴미디어 시대에도 독점적 지위를 강화하여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
〈맥루언의 입장〉
캐나다 미디어 학자인 마샬 맥루어는 이미 1960년에 미디어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예견을 한바 있는데 그의 입장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주는 문장은 “미디어가 메시지이다”인데 이는 미디어가 그 자체로서 메시지가 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의 아이디어는 똑같은 메시지라도 그것이 신문이나 방송,인터넷에서 제시될 경우 이를 수용하는 수용자들에게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인식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맥루언의 개념 중 특히 인터넷 시대에 잘 들어맞는 것은 지구촌 개념이다.지구촌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상대방과 즉각적인 상호 작용을 할 수 있고 시시각각 전 세계에서 벌어진 일들을 알아볼 수 있다.
〈미디어 모포시스〉
미디어에서의 변화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도로 빨라지고 있다.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과 상용화는 대표적인 예이다. 인터넷의 상용화는 단지 미디어의 발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이와 같은 미디어의 변화를 피들러는 모포시스(media morphosis)라고 지칭 했다.
미디어 모포시스의 핵심은 미디어가 복잡하고 적응적인 시스템이라는 데 있다.다시 말해서 미디어는 마치 생명체와 같이 동시적인 자기 재조직화 과정을 거쳐 외부 압력에 반응한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미디어는 생존하기 위해 스스로 진화와 변화를 해야 한다.피들러는 더 나아가 뉴미디어가 갑자기 독립적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이전 미디어의 변형으로부터 점진적으로 발전 해 온 것으로 이해한다.